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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학계 인사분들과의 인터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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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번째 Pharmway's LifeWAY 리병도 약사님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 작성일 2017-06-06 21: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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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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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Pharmway's LifeWAY

리병도 약사님


 

 

Q. 어떤 약사로써 살아오셨나요?

 

A. 저는 강원대학교 약학과에 82학번으로 입학했습니다. 처음부터 훌륭한 약사가 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약대에 입학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단지 취직 걱정이 없기 때문에 약대를 선택하게 되었고, 졸업 후 재정적 안정을 뒷받침하여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제가 고등학생일 때 광주 민주화 항쟁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이 제 인생에 영향을 준 첫 번째 사건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부와 사회의 관계를 잘 몰랐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언론의 말만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대학에 오니 보이는 것이 전부 진실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는 사회를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약대 졸업 후에는 대학 때 빈민운동을 알게 된 계기로 성남에서 '도시 빈민 운동'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웅제약에 입사하여 지역 운동하는 분들과 함께 대웅제약 노조활동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노조탄압이 일어나 1년 반 후에 해고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해고 후 혼자 강동구에서 약국을 개국했다가 몇 년 후 건약 선배 약사님과 송파구에서 약국을 개국하였습니다.


현재는 건약 선배와 20년 정도 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1989년 졸업 후 건약에 가입해서 2002, 2003 건약의 회장직을 맡았었고, 다시 2016, 2017년 두 번째로 건약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제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대항하 2004년에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세계사회포럼에 참여한 것입니다. 이후 2005년 브라질 2007년 케냐에서 개최된 포럼에 참석했는데, 그 때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사회를 꿈꾸고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내가 잘 할 수 있는 약과 관련된 운동을 지속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건약회장직을 맡고 계신데 건약은 어떤 단체이며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요?

 

A. 건약의 설립이념은 보다 건강하고 인간다운 사회건설을 위해-혹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건강이 구현되는 총체보건 실현을 위해-약사로서, 지식인으로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실천에 임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이 국민의 건강을 비로소 지켜줄 수 있음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현재 건약에서는 크게 3가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1. 새약사 새약국운동. 약사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큰 목표로 매뉴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약사의 위상, 의약분업 이후 약사는 어떤 목표를 가져야 하는가, 약사가 공공적인 성격을 띌 수 있도록 심포지움, 토론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2. 의약품안전성. 의약품의 부작용들을 검토하고 안전성을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건강식품인데 국내는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성분들을 찾아내어 문제제기하거나 또는 해외에서는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아 퇴출된 의약품인데 국내에서는 사용 중인 의약품들의 퇴출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3. 공공제약사. 국회에서도 진행 중인 내용입니다. 제약회사에서 꼭 필요하지만 이익이 남지 않아 생산하지 않는 약들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입니다. 수지가 안 맞지만 실제로는 필요한 약들을 공공제약사를 통해서 생산 공급하게 하게 하거나 의약품접근권이 떨어지는 제3세계에 보내는 약들을 이를 통해 공급하자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많은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건약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Q. 이제 막 약사가 된 신입약사 혹은 아직 약대에서 공부중인 약대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어떤 것인가요?

 

A. 일단 책을 많이 읽었으면 합니다. 인문학 특히 사회학 책, 사회 분석을 주제로 한 책을 많이 읽어서 언론이나 교육에 휘둘리지 않는 본인만의 가치관과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또 후배들이 해외로 나가서 국제적인 활동을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를 위해서 외국어 능력을 기르는 것을 추천합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어학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임상시험 쪽도 그렇고요, 다국적 제약 회사에서 일하면서 글로벌한 약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WHO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일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타임동아리(타임지를 해석하는 동아리) 하면서 어학능력을 길렀습니다. 최근 권력의 병리학(후마니타스)이라는 책을 공동번역 하였는데 그 책에 해외의료봉사 활동사례가 많은데, 우리 생각과 달리 이런 활동의 8할이 약이라고 소개되어있습니다. 실제 의술이 필요한 경우는 20프로 밖에 안 되는 것이죠. 의사뿐만 아니라 약사도 해외의료봉사에서 크게 활약할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많이 활동하기를 바랍니다!

 


Q. 건약에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 라는 책을 출판하여 약사들과 약대생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인기를 끌었는데요! 어떤 책인지 소개와 어떻게 책을 내기로 결심하셨는지 말씀해주세요.

 

A. 약의 공공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식후 30분에 읽으세요'라는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약이 상업화 되는 것에 초점을 두고 건약회원들과 함께 파트를 분담하여 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운 책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약의 역사를 주제로 한 책인데요. 1900년대 초반의 자료들과 신문의 일제시대 재판기록 등을 토대로 하여 19세기 말부터 1950년대의 근대한국 약사(藥事)의 역사이야기를 쓰고 있습니다. 출판 시기는 2019년이 마침 건약 30주년이어서 그 때쯤 출판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마지막 팜웨이 공식질문 입니다! 참약사, 좋은 약사란 어떤 약사라고 생각하시나요?

 

A.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약사가 아니라 자기가 하는 행위에 대해 의식하면서 약사로서 사는 것. 환자 케어의 의식을 가지고 사는 약사가 참약사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두드러기, 알러지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를 구입하러 온 환자에게 왜 드시는지, 왜 쓰는지 한 번 더 물어보고 원인이 기존에 복용하던 약이면 그 약의 복용을 중지하도록 필요치 않은 약의 과다복용을 막기 위한 노력을 전제로 의약품을 판매하는 그런 약사말입니다.


건약에서 예전에 '직업 물어보기 운동'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가 파스를 찾는다면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어떤 자세로 일하는지에 따라 파스를 환자에게 더 알맞게 권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 직업 환경 때문에 생긴 질환이라면 이를 개선할 방법도 같이 고민해 볼 수도 있고요. 이렇듯 항상 의식을 가지고 약사로 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살면 최소한 나쁜 짓은 하지 않겠죠!



                                                                                                        Interviewer 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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